"뇌섹남·뇌섹녀 비결은 초콜릿"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08 18: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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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이 지적영역을 자극해

초콜릿 먹는 사람이 안 먹는 사람보다 인지능력 뛰어나
△ 2014_롯데제과_초콜릿_효능_관련_사진.jpg

(서울=포커스뉴스) 초콜릿을 먹을수록 똑똑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텔레그래프는 지난 7일(현지시간)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1970년대 중반 메릴 엘리아스 박사는 뉴욕에 거주하는 1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음식섭취와 심혈관 질환 간 관계를 관찰했다. 그로부터 40년이 흐른 뒤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초콜릿이 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엘리아스 박사는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 초콜릿을 먹는 사람들은 더 똑똑하게 행동한다”며 그 이유로 “초콜릿이 지적 영역을 자극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연구진은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 이상 초콜릿을 먹는다고 대답한 참가자들과 초콜릿을 거의 먹지 않는다고 대답한 참가자들을 비교해 다양한 인지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초콜릿을 먹는 사람들은 시각·공간에 대한 기억력과 조직력, 단기 기억, 검사 및 추적, 요약 추론, 그리고간이정신상태검사(MMSE·mini-mental state examination) 부문에서 훨씬 더 우수한 결과를 냈다.

또 연구진은 초콜릿을 먹는 것이 실제 머리를 좋게 하는지 아니면 원래 두뇌가 좋은 사람들이 더 초콜릿을 많이 먹는 것인지를 알고자 했다. 이를 위해 이전에 자신들의 식습관에 관해 설문지를 작성했던 30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만약 원래 두뇌가 좋은 이들이 초콜릿을 먹는 경향이 있는 거라면 당시 사람들의 인지 능력과 초콜릿 섭취 간 상관관계가 있어야 하겠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이미 이전 연구들에서도 코코아가 사람의 뇌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주장은 있어왔다. 2014년 한 연구는 “코코아가 노화에 따른 인지 장애를 감소시킨다”고 했다. 2011년 또 다른 연구는 “코코아가 정신 건강에 좋다”고도 했다. 코코아를 먹는 것이 뇌로 가는 혈액순환을 돕고 그 기능을 개선시킨다는 것이다. 코코아에 있는 메틸잔틴계(methylxanthines)는 몸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집중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엘리아스 박사는 “모든 사람이 초콜릿을 먹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저 사람들이 건강식품 대신 초콜릿을 먹을 때 죄책감을 갖지 말라고 말하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 “사람들이 대량의 초콜릿을 먹었을 때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보고싶다”며 “실험은 아직 끝난 게 아니다”라고 했다.초콜릿 <사진제공=롯데제과> 2016.02.25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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