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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21년 만에 재개봉한 영화 '쇼생크 탈출'의 나라별 이색제목이 영화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수입·제공사 에스와이코마드는 8일 "전세계 각지에서 재개봉이 이뤄지고 있는 영화 '쇼생크 탈출'이 개봉 국가의 문화적 특성에 따라 각기 다른 제목으로 개봉되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 ‘쇼생크 탈출’의 미국 개봉 당시 제목은 ‘쇼생크 구원(The Shawshank Redemption)’이었다. 원작 제목인 '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구원’에서 여배우의 이름인 리타 헤이워드를 제외했다. '구원'을 좀더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국내 개봉 당시에는 '구원'이 '탈출'로 변경됐다. 영화 스토리를 좀더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비슷한 이유로 프랑스에서는 ‘쇼생크 탈출'로, 멕시코에서는 '탈출의 꿈'으로, 핀란드에서는 '리타 헤이워드-탈출의 열쇠'로 각각 다른 제목을 개봉됐다.
감성적인 점을 강조한 제목도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자유의 날개'를, 이스라엘에서는 '희망의 벽'을, 포르투갈에서는 '자유의 꿈'을 각각 제목으로 삼았다. 희망과 자유라는 영화의 주제 의식을 강조하기 위한 시도였다.
은유적인 표현을 담은 제목도 있다. 루마니아에서는 '천사들의 감옥'을, 덴마크에서는 ‘바깥 세상’을, 스페인에서는 ‘종신형’을, 일본에서는 ‘쇼생크의 하늘에’라는 제목으로 각각 개봉됐다. 대만에서는 조금은 독창적인 ‘1995: 판타스틱’이 제목이 됐다.
에스와이코마드측은 "국가별 제목이 제각각이지만 영화가 주는 감동은 전세계 관객에게 동일하게 전해진다"고 강조했다.21년 만에 재개봉된 영화 '쇼생크 탈출'의 국가별 제목이 8일 공개돼 관심을 끌고있다. <사진제공=에스와이코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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