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우익단체, 유엔 여성위 '위안부' 최종 견해 "일본 때리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08 22: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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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의 진실 국민운동', 日 정부에 반론절차 진행 요구

유엔 여성위 "일본군 위안부 문제, 여전히 해결 안 된 상태"
△ 털모자와 귀마개 한 소녀상

(서울=포커스뉴스) 일본 우익 단체가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위원회)의 일본군 위안부 최종 결론에 대해 "일본 때리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일본 보수 민간단체 '위안부의 진실 국민운동'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 앞으로 위원회 결론에 항의한다는 내용의 요망서를 제출했다고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민운동 간사 후지와라 노부카츠는 "분노를 느낀다"면서 "일본이 (국제 사회에서) 발길질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운동은 일본 정부에 위원회 최종 견해에 대한 반론 절차를 진행할 것과 국제 사회의 오해를 풀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 것 등을 요구했다.

산케이 신문은 후지와라가 위원회 최종 결론에 일본 정부의 설명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일본 때리기'를 하는 국제기구에 돈을 내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위안부 피해 생존자들이 지금도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일본 정부가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된 보상을 하지 않았고 가해자를 기소하지 않았으며 위안부 범죄에 대해 대중에게 교육하지 않았다면서 '2009년의 권고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했다.

아울러 2015년 한일 간 '최종적·불가역'적 위안부 협상이 피해자 중심 관점에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일본 우익 단체가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위원회)의 일본군 위안부 최종 결론에 대해 "일본 때리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고 발표했다. 2016.01.27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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