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세계 최대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의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의 민간우주회사 블루오리진이 오는 2017년에 유인 우주 왕복선을 띄우며 우주 관광 시대에 첫발을 내딛는다.
로이터 등 외신의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블루오리진은 이날 미 시애틀에 있는 생산 기지를 언론에 첫 공개하고, 재사용 가능 로켓인 '뉴셰퍼드'를 이용한 상업용 우주 비행 계획을 밝혔다.
베이조스는 "내년에 파일럿을 태운 시험 비행에 성공하면 2018년에는 상업용 비행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조스가 상업 비행 계획일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뉴셰퍼드는 자체적으로 지상 약 99㎞까지 떠오를 수 있는 무인 운항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파일럿은 운전보다는 승객의 입장에서 비행 과정을 점검하게 된다.
이 업체는 창문이 있는 6인승 뉴셰퍼드를 2대 추가 제작할 예정이다. 탑승객은 몇 분간 지구를 감상하며 무중력 상태를 경험할 수 있다. 우주선 탑승 가격은 미정이지만 버진 갤럭틱 등 다른 상업 우주 여행사와 비슷할 전망이다. 버진 갤럭틱은 현재 25만 달러(약 3억392만원)에 우주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민간우주회사인 블루 오리진이 2018년 우주 관광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우주 여행을 떠나는 항공기 2016.03.09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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