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그룹 비틀즈의 초창기 프로듀서로 널리 알려진 조지 마틴이 8일(현지시간) 사망했다. 향년 90세.
미 대중음악 잡지 빌보드 등은 비틀즈의 드러머 링고 스타의 트위터를 인용해 마틴의 사망 소식을 확인했다.
음반사 팔로폰의 수장이었던 마틴은 지난 1962년 비틀즈와 계약을 맺고 'Yesterday', 'A Day in the Life' 등의 초기 히트곡을 제작했다. 비틀즈는 그의 음악적 조언을 받으며 미국에서 23장, 영국에서 30장의 싱글앨범을 차트 1위에 올렸다.
그는 폴 매카트니보다 1년 앞선 1996년에 기사 작위를 받았으며, 1999년에는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1926년 영국 런던에서 출생한 마틴은 이후 해군에 복무하다 1947년 군을 떠나 생계 수단으로 피아노와 오보에를 공부했다. 1950년에는 팔로폰(Parlophone) 레코드사에 입사해 재즈, 라운지 음반 등을 녹음했다.
그는 비틀즈 해체 후에도 수많은 앨범을 제작했다. 엘튼 존, 링고 스타나 폴 매카트니의 솔로 앨범뿐 아니라 케이트 부시, 제프 벡, 게리 앤더 페이스메이커스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했다.조지 마틴 경이 2010년 10월 런던에서 열린 BMI 어워드에 참석했다. 2016.03.09 ⓒ게티이미지/멀티비츠 그룹 비틀즈와 프로듀서 조지 마틴이 함께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 조지 마틴, 존 레논. 2016.03.09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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