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당 입장 결정되기 전까지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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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축이는 이한구 공관위원장 |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4‧13 총선 당내 경선에서 후보자 간에 합의가 되면 당원여론 30%, 국민여론 70%로 하고 합의가 안 될 경우 100% 국민여론경선으로 선출하기로 했다.
이한구 위원장은 10일 2차 공천 경선지역 및 단수 추천 지역을 발표한 뒤 "그동안은 예외적인 경우만 100% 일반국민 여론조사 경선을 하는 것으로 결정 나 있었으나 취임 후 체크해보니 그대로 가기에는 불공평이 너무 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과거에는 당에서 최종 공천자를 결정했지만 이번에는 후보자만 결정하고 최종 공천자는 국민이 결정하는 새로운 메카니즘"이라면서 "국민 여러분꼐서 좀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선지역 발표에서 김무성 대표가 빠진 것에 대해 이한구 위원장은 "어제 처음 심의할 때 김 대표는 공관위원들과 최고위원들은 맨 마지막에 한다는 원칙에 입각해서 빠졌다"면서 "그런데 황진하 사무총장을 통해서 김 대표가 경선에 빨리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해 다시 논의했고 경선으로 결정하고 후보자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찌라시(사설 정보지) 사건이 아직 마무리가 안 됐으니 보류하자고 오늘 새벽 공관위원들과 황진하 총장에게 양해를 다시 구했다"면서 "발표 안하기로 정리가 됐는데 오전에 김 대표 쪽에서 발표를 해달라는 부탁이 다시 들어왔다. 그러나 신중해야 할 문제이기때문에 오늘 발표를 보류했다"고 덧붙였다.
막말을 쏟아낸 윤상현 의원의 공천에 대해서는 "당에서 무슨 절차를 받게 되면 절대 공천 못한다"면서 "그래서 일단 보류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한구 위원장은 기자들을 향해 "저는 친박이고 비박이고 사람 구별 잘 못한다. 진실이 아닌 것으로 후보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신중한 보도를 당부했다.(서울=포커스뉴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2차 공천 결과 발표 중, 물을 마시고 있다. 2016.03.10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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