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인공지능 산업, 우리 노동시장 엄청난 변화 예고"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11 09: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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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기업, 10년 후 한국경제 이끌지 우려"
△ 모두발언하는 김종인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1일 '이세돌-알파고' 바둑 대결과 관련, "앞으로 인공지능(AI) 산업이 계속해서 발전할 경우 과연 현재와 같은 제조업 상황이 고용 증대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에 대해 인식을 슬기롭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대책위원회의 연석회의에서 "이것은 노사관계 등 우리나라 노동시장에 엄청난 변화를 예고하는 징후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 경제의 현실을 냉정하게 생각하면 과연 지금 현재 우리 경제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는 거대기업들이 앞으로 10년 후 한국경제의 본질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 상황이 말로는 괜찮다 얘기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국민이 삶에 대한 짜증을 낼 정도로 어렵다"면서 "이 점을 정치권이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정부·여당에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면서 "지금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민이 짜증을 내고 있는 정치 혼란 상황을 빨리 극복하고 경제를 냉정한 입장에서 판단해 국민이 새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입장을 취해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선대위 연석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3.11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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