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시대…뒷마당에 등산로 펼쳐진 분양단지 '눈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11 11:26:49
  • -
  • +
  • 인쇄
쾌적한 주거환경 갖춰 수요층에게 인기

(서울=포커스뉴스) 최근 등산로 접근이 용이한 분양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리는 동시에 손쉽게 등산이나 산책 등의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11일 산림청 통계발표에 따르면 한 달에 1번 이상 산을 오르는 등산인구는 지난 2010년 1500만명에서 지난 2014년 1800만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또 지난 2014년 한국갤럽조사에서도 성인 4명 중 1명꼴(28%)로 월 1회 이상 등산을 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단지가 등산로나 둘레길과 연결돼 있거나 인접한 단지들은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3월 현재 북한산둘레길과 단지가 연결돼 있는 서울 은평구 불광동의 '북한산래미안' 매매시세는 3.3㎡당 1656만원으로 불광동에서 가장 높은 집값을 기록하고 있다.

또 불암산 등산로와 연결돼 있는 노원구 상계동의 '청암2단지' 전용면적 59㎡는 지난 2년 동안(2014년 2월말~2016년 2월말) 17.89% 상승하며 등산로와 다소 거리가 있는 지하철 4호선 상계역 초역세권 단지인 상계동의 '상계대림' 동일 주택형 가격 상승률(6.8%)를 웃돌았다.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등산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면서 그린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는 단지들이 속속 공급되고 있다.

대림산업은 이달 경기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에서 'e편한세상 태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8층, 10개동, 전용 74~171㎡, 총 62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불곡산이 위치해 불곡산 등산로를 쉽게 이용 가능하다. 또 삼면이 녹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율동자연공원이 가깝다.

롯데건설은 이달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일대에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7층, 17개동, 전용 59~84㎡로 1단지 919가구, 2단지 931가구 등 총 1850가구로 이뤄졌다. 직동공원 부지에 조성되는 단지로 주거 쾌적성이 우수하고, 사패산 등산로와 인접해 있어 손쉽게 등산을 즐길 수 있다.

GS건설은 경기 화성시 능동 일대에서 '신동탄파크자이 1차'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1층, 11개동, 전용 76~100㎡, 총 982가구로 규모로 이뤄진다. 단지는 동탄신도시 센트럴파크와 산책로로 연결되어 있고 등산로가 마련되어 있는 구봉산 자락에 위치한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등산로가 인접한 단지는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것을 물론 쾌적성 및 산조망권까지 확보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e편한세상 태재 투시도. <자료=대림산업>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