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김현수, 뉴욕 양키스 상대 3타수 1안타…세인트루이스 오승환, 1이닝 무실점
(서울=포커스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또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벌써 3개째다.
박병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센추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시범경기에서 4회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1-3이던 4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투수 안드레 리엔조의 몸쪽공을 잡아당겨 왼쪽담장을 넘는 타구를 만들어냈다.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 3볼에서 카운트를 잡기 위해 던진 공이 박병호의 날카로운 방망이에 걸렸다. 지난 9일 토론토전 솔로홈런 이후 2경기 만에 홈런이다.
시범경기 홈런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선 홈런이기도 하다. 1위 마이켈 플랑코(필라델피아·4개)와는 1개 차다.
박병호는 0-2이던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땅볼을, 4-3으로 역전한 5회말 2사 1루에서 좌익수 뜬공을 각각 기록했다. 6회초 수비에서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미네소타는 5-6으로 졌다.
박병호는 이날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3할1푼6리(19타수 6안타) 3홈런 7타점이다. 안타 6개 중 3개가 홈런을 정도로 한국프로야구 거포 위력을 유감없이 선보이고 있다.
한편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는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 볼티모어가 1-7로 졌다. LA에인절스 최지만은 LA다저스와의 경기에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볼넷과 도루도 1개씩 얻어냈다. LA에인절스가 8-4로 이겼다.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는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이 멈췄다. 시애틀이 5-4로 이겼다. 텍사스 추신수는 밀워키와의 시범경기 결장하며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은 애틀랜타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주며 첫 출루를 허용했지만 피안타는 여전히 없었다. 세인트루이스가 4-3으로 이겼다.<포트 마이어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가 6일(한국시간) 열린 볼티모어와의 시범경기 타석에서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2016.03.06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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