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뉴욕 UN 본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를 30분간 면담하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일 양국의 대화를 촉구했다.
반 사무총장은 "12월에 체결된 한일 위안부 협정이 인권적 측면에서 충실히 이행되길 바란다"며 "위안부 문제 당사자들은 대화를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외신은 보도했다.반 사무총장은 한일 위안부 협정을 환영한다고 발언해 국내에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이어 "길 할머니를 비롯한 피해자들이 겪었을 고통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면담은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의 요청으로 이뤄졌다.(뉴욕/미국=신화/포커스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6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핵실험을 비난하는 회견을 하고 있다. 2016.01.07 신화/포커스뉴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