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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효진의 공격 |
(서울=포커스뉴스)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4년 만에 우승 도전에 나서게 됐다.
현대건설은 1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2015~2016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18-25 25-20 25-15 25-16)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두며 IBK기업은행이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경기양상은 1차전과 비슷했다. 흥국생명이 1세트를 따내며 기선제압했지만 현대건설의 노련함과 저력을 넘어서기는 힘겨웠다. 경기 내내 현대건설이 세트 초반 달아나며 흥국생명이 쫓아가는 형국이었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흥국생명의 집중력이 조금씩 부족했다. 범실로 자멸하거나 상대 블로킹에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외국인선수 에밀리, 황연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위력을 발휘했다. 양효진이 블로킹 3득점 포함해 20득점을 올리며 양팀 최다득점자가 됐다. 에밀리도 블로킹 2득점 포함, 17득점으로 힘을 냈다. 황연주는 서브로 4득점을 기록하며 14득점을 올렸다.
반면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의 높이에 고전했다. 블로킹으로만 10득점을 내주며 공격 어려움을 겪었다. 흥국생명의 블로킹 득점은 4득점이었다. 흥국생명 이재영은 15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지만 공윤희(10득점)을 제외하고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외국인선수 알렉시스는 6득점에 그쳤다.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17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수원=포커스뉴스)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5~2016 NH농협 V-리그’여자부 2라운드 현대건설-흥국생명 경기에서 현대건설 양효진의의 연타 공격에 흥국생명 이재영, 김수지가 블로킹으로 막고 있다. 2015.11.05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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