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야권연대, 포기 못해"…安 재차 압박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14 17: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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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서 수구보수 집권세력 어부지리 안겨주는 일만은 절대 하지 못해"
△ 굳은 표정의 김한길 의원

(서울=포커스뉴스) 김한길 전 국민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4일 "야당의 지도자들께서 결심한다면 아직은 가능하다"며 야권연대 반대 입장을 천명한 안철수 공동대표를 향해 최후통첩을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야권연대를 위한 시간이 거의 다해 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어 "수도권 야권연대로 집권세력의 압승을 저지하는 동시에 야권의 의석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며 "야권연대는 명분을 위해 실리는 양보하자는 주장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또 "다당제는 연대를 전재로 하는데 연대는 굴욕이 아닌 승리하기 위한 정당한 방식"이라면서 "양당중심 정치를 넘어 새로운 정치질서를 구축하는 일과 새누리당의 일당독주를 막아내는 일은 어느 한쪽도 포기할 수 없다"고도 했다.

특히 "김한길을 무어라고 부르던지 분명한 것은 이번 총선에서 결과적으로 수구보수의 집권세력에게 어부지리를 안겨주는 일만은 절대로 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라며 야권연대 입장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하기도 했다.야권 통합 및 연대 갈등으로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을 사퇴한 김한길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을 나와 차량에 오르고 있다. 2016.03.11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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