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오르는 공공택지 아파트값…"분양 앞둔 알짜 단지 선점할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15 09: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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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일부터 기본형 건축비 2.14% 상승…최근 3년 내 상승폭 최대

(서울=포커스뉴스) 최근 수년간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가 꾸준히 인상되는 가운데, 공공택지 알짜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분양가상한액에 반영되는 기본형 건축비가 오르면 아파트 신규 분양가격도 동반 상승하기 마련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6일 기본형 건축비를 이달 1일부터 2.14% 올리기로 했다. 기본형 건축비는 매년 6개월 단위로 3월, 9월 첫날 두 번씩 조정된다.

올해도 국토부는 노무비, 건설자재 등 가격변동을 고려해 이달 기본형 건축비를 올린다고 설명했다.

올해 건축비 상승폭이 예년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그 동안 기본형 건축비 상승률은 ▲2013년 3월 1.91% ▲2013년 9월 2.1% ▲2014년 3월 0.46% ▲2014년 9월 1.72% ▲2015년 3월 0.84% ▲2015년 9월 0.73% 등 대체로 낮았다.

이번 기본형 건축비 상승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신도시 및 택지지구 내 아파트의 분양가도 동반 상승할 전망이다.

분양가상한제는 집값 안정화를 위해 공동주택 건축비에 감정가를 더하고 그 가격 이하로만 분양하는 제도다. 때문에 공동주택 건축비에 포함된 기본형 건축비가 오르면, 분양가상한액이 동반 상승하게된다.

실제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2기신도시의 경우 지난 2013년보다 평균 분양가가 비례해 오르는 모습이다.

15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3.3㎡당 분양가는 2013년말 기준 1058만원에서 현재 1084만원으로 2.46% 가량 올랐으며, 광교신도시의 경우 ▲2013년 1242만원 ▲2014년 1583만원 ▲2015년 1628만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현재 수도권에는 관심을 가져볼 만한 공공택지 내 분양단지들이 많이 공급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현재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A2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운정'을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9층, 25개동, 총 29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의 수혜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국가철도망 계획에 GTX와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안이 포함되면서 서울 접근성과 광역적인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GS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경기 고양관광문화단지 M1~M3블록에서 총 2194가구의 복합단지인 '킨텍스 원시티'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49층 규모로, 전용 84~148㎡ 공동주택 2038가구와 전용 84㎡ 주거형 오피스텔 156실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한강과 호수공원, 일산 시내를 모두 조망할 수 있고, GTX 킨텍스역(2022년 개통 예정) 역세권에 속한다.

GS건설은 내달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8블록에서 '동탄파크자이'를 공급한다. 지상 15층, 19개동, 전용 93~103㎡, 총 97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단지는 기흥I.C, 기흥동탄I.C와도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고, 용서고속도로도 인접해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는 주요 공공택지의 아파트들의 경우 오르기 전의 기본형 건축비를 적용 받는 만큼, 합리적인 주택 수요자들이라면 이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힐스테이트 운정 투시도. <자료=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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