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탈당…더민주 계파갈등 '폭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15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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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무소속 출마 선언…"반드시 승리"
△ 세종시당에서 나오는 이해찬

(서울=포커스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세종)이 당 공천 탈락에 불복해 탈당을 선언하고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다. 친노 핵심인 이 의원이 탈당을 선언함에 따라 당내 친노와 비노 세력 간 계파 갈등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 의원은 15일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을 잠시 떠나 세종시 완성과 정권교체를 위해 돌아오겠다”면서 “어제 나에 대한 공천 배제 발표가 있었는데 그럴만한 합당한 명분과 이유,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정무적 판단이라고 어물쩍 넘어가려 하는 등 모두가 입을 다물고 있다”면서 “나는 부당한 것에 굴복하는 사람이 아니고 불의에 타협하는 인생을 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

이어 “당과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앞으로 정치에 몸담을 후배들을 생각해서도 이 같은 잘못된 결정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나쁜 선례를 만들지 않기 위해 이제 잠시 제 영혼 같은 더불어 민주당을 떠나려고 한다”고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특히 “나는 4년 전 세종시민들과 당 지도부의 요청으로 세종시에 왔다”면서 “이제 당 비대위가 외면하더라도 저는 세종시를 포기할 수 없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또 “세종시민에게 제 뜻과 절실한 마음을 알려 당당히 승리하겠다”면서 “마지막 땀 한 방울까지 쏟아 세종시 완성과 정권교체라는 내 마지막 소원을 이루고 싶다”고 부연했다.(세종=포커스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공천에서 탈락하면서 지지자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당 사무실에서 나와 차량으로 탑승하고 있다. 2016.03.14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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