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사람들' 연출 윤정환 "따듯한 향기 가진 사람들 그린 작품"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15 17: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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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공연 준비하며 가장 중요한 점은 '서툼'
△ 서툰사람들_메인_포스터1.jpg

(서울=포커스뉴스) "서툴러 우습기만 한 것이 아니라 따듯한 향기를 뿜는 사람 모습을 간직했으면 좋겠다."

연출가 윤정환이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서툰 사람들' 프레스콜 행사에서 밝힌 연출 의도다. 그는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점은 작가가 제목으로 명시한 '서툼'에 있다. 서툰 모습이 서툴러서 우습기만 한 게 아니라 우리들 곁에 있는 따듯한 향기를 가진 사람들을 그린 작품이었으면 한다"고 했다.

연극 '서툰 사람들'은 장진 감독의 코미디극이다. 지난 2007년 열린 연극열전2 개막작으로 관객을 만났다. 정 많고 친절한 서툰 도둑 '장덕배'가 순진한 집주인 '유화이'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하룻밤 소동을 그려냈다. 비상금 위치를 알려주는 집주인과 친구가 된 도둑이 또다른 사건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이다.

당시 전회 전석 매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연출가 윤정환이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리게 됐다. 윤정환은 "공연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무대 위의 등장인물이 내 친구와 내 연인이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질 수 있게 만들고 싶다.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서툰 사람을 관객이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연극 '서툰 사람들'은 다음달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트홀에서 공연된다.연극 '서툰사람들' 메인 포스터. <사진제공=나인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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