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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호영, 무소속 출마 시사 |
(서울=포커스뉴스) 공천에서 배제된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3선·대구 수성을)이 16일 "이번에 공교롭게도 불자(佛者) 의원들이 대부분 탈락했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를 찾아 공천 배제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안홍준·김장실·정문헌 의원 등이 탈락해 당과 종교계의 가교 역할을 할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날 최고위에서 "공관위원들까지 공개적으로 나는 억울한 점이 있다고 했으니, 꼭 최고위에서 구제해달라고 했다"며 "최고위원들은 듣기만 했다"고 전했다.
주 의원은 김 대표에게 "억울하다. 꼭 살펴달라고 간곡히 말했다"고 전했다.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을이 우선추천지역(여성)으로 선정돼 경선조차 하지 못하고 자동으로 공천에서 배제된 주 의원은 "내가 소위 품행에 문제가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며 "당의 정체성 강화에 앞장서지 않았나"고 반박했다.
이어 "당 정체성 강화에 개인적으로 희생해, 부담을 무릎쓰고 앞장 선 사람이 당에 남아야 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주 의원은 테러방지법 통과 당시 수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그는 다른 지역 출마에 대해서는 "전혀 아니다. 그런 얘기가 왜 나오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20대 총선 공천에서 배제된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2016.03.15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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