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시범경기 첫 볼넷 얻고 멀티출루…이대호 첫 2루타로 멀티히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16 09: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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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토론토전 2타수 무안타 몸에 맞는 공 1개, 볼넷 1개…이대호, LA에인절스전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텍사스 추신수는 결장, 미네소타 박병호는 휴식…LA에인절스 최지만 4타수 1안타

(서울=포커스뉴스) 김현수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을 수 있던 주요 기록은 삼진과 볼넷 비율이다. 김현수는 한국프로야구 통산 볼넷(597개)이 삼진(501개)보다 많다. 타석당 볼넷은 0.16개, 삼진은 0.10개다. 선구안을 바탕으로 한 안정된 출루율이 김현수가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힘이다.

김현수가 안타없이도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두차례 출루했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멀티출루(1경기 2출루 이상)다. 높은 출루율은 볼티모어가 김현수에게 가장 기대하는 부분이다.

김현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오토 익스체인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시범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는 멈췄지만 2차례 출루하며 숨고르기했다.

김현수는 1-0이던 1회초 2사 1·2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2-2이던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를 밟았다. 2-2이던 7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4-4이던 8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선 김현수는 볼넷으로 또다시 출루했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볼넷이자 첫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대주자 L.J.호스와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볼티모어와 토론토는 6-6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한편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는 LA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회초 2사 1·2루에서 좌전안타로 2루 주자 스테펜 로메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시범경기 첫 2루타다. 대니얼 로버트슨의 2루타로 득점도 올렸다. LA에인절스 최지만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양팀은 4-4로 비겼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와의 시범경기 결장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는 경기가 없었다.<사라소타/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김현수가 29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 포토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02.29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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