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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당 밝히는 박지원 |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여당의 공천에서 이재오 의원 등 친이계 인사들이 탈락한 것에 대해 "대통령 귀에 거슬린다고 공천학살 하는 경우는 처음이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16일 tbs 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명박 대통령 때 친이들이 친박들을 (공천에서) 많이 잘라냈다"면서 "이제 친박들이 친이를 보복하고 있는데 이 같은 공천학살은 처음 인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대통령 귀에 거슬리는 이야기를 한 사람들은 다 잘려나가던데 지금 새누리당의 공천과정을 보면 모두 대통령의 사람들만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면서 "또 국회의원은 대통령 말씀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는 식인데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여당의 공천과정을 비판했다.
박 의원은 또 새누리당이 유승민 의원에 대한 공천결정은 못 내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유 의원은 외롭게 살려둘 것 같은데 유 의원 혼자 살려 놓고 무엇을 기대하겠느냐"면서 "유 의원이 여당 원내대표를 물러날 때 나는 공개적으로 유 의원에게 '저항하라'고 했는데 당시 가만히 있더니 그 결과가 지금처럼 나타났고, 여당내 비박 공천탈락은 유 의원 책임도 있다"고 전했다.
최근 국민의당이 야권연대 문제를 놓고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가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박 의원은 "현재 수도권의 연대는 물리적으로 어렵지만 어제 안‧천 공동대표가 만나 이야기를 잘 했다고 들었다"면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던진 통합론으로 잠시 국민의당이 헤맸는데 김 대표의 통합론은 진정성이 없었다"며 김 대표를 비난했다.(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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