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3남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 총선 불출마 선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16 12: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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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뜻 따라 자리 탐하지 않아…통합 역할 생각"
△ DJ 삼남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입당

(서울=포커스뉴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16일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안 안팎에서 이런저런 요청이 있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특히 당을 돕기로 나선 이상 당이 필요로 한다면 감당해야 한다는 주문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나 나는 오래전부터 자리가 아니라 역할을 생각했다"면서 "아버지의 뜻에 따라 자리를 탐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나는 누구의 설득으로 (당에) 들어온 사람이 아니고 아버지와 당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나섰다"면서 "그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불출마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2월 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광주 출마를 제안했었다"면서 "그러나 지역 선거에 나가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 이후에도 정권교체를 위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히며 "통합을 위한 역할은 내년 정권 교체를 위한 장기적 목표에서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김홍걸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 객원교수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1.24 박철중 기자2016.02.29 송은경 기자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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