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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발언하는 김영환 |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당이 오는 4·13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표심을 공략하는 전술로 '4호선 그린벨트'를 검토하고 있다.
김영환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16일 오전 서울 마포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이 저조한 수도권 지지율로 부침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뒤 "수도권 전략 가운데 하나로 지하철 4호선에 있는 지역구들을 잇는 '4호선 그린벨트'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노원구와 그 배후에 있는 의정부·남양주·파주, 그리고 성북구·도봉구·동대문구, 오늘 입당한 정호준 의원의 중구, 용산, 과천·의왕, 안양, 군포, 안산, 시흥, 광명 등이 지하철 4호선 라인이다"면서 "경기 안산-서울 중구-노원구를 잇는 4호선 라인을 우리 당 녹색 점퍼의 그린벨트로 만드는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4호선 그린벨트 전략은 야당 강세 지역인 서울 북부와 경기 남부를 잇는 것"이라며 "이들 지역 가운데 우세한 곳에서 우리 당 당선자를 만들고 국민에게 지원을 요청하는 캠페인이 전개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공천 과정에서 불공정하게 계파정치에 의해 희생된 분들을 영입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에서 컷오프된 의원들과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비박계들을 향해 간접 '러브콜'을 보냈다.천정배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오른쪽)가 참석한 가운데 김영환 공동선대위원장이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3.16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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