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스마트폰 단말기 가격이 부담되는 소비자라면 신용카드로 할인을 받는 것도 따져볼 일이다. 같은 스마트폰 단말기라도 통신사 제휴 할인카드로 결제하면 다달이 추가 할인이나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드업계는 통신사와 손잡고 신용카드 실적별로 추가 할인이나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삼성카드는 SK텔레콤과 손잡고 삼성전자가 새로 내놓은 '갤럭시 S7'을 구매할 경우 최대 48만원을 할인해주는 '갤럭시S7카드(T삼성카드2)'를 출시했다. 기존 갤럭시 S7 시리즈 구매자가 이 상품에 가입하면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일 때 단말기 할부원금(단말기 출고가에서 지원금을 뺀 금액)을 월 1만5000원씩 2년간 36만원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 전월 사용실적이 70만원 이상이면 월 2만원씩 2년간 48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누리를 수 있다. 이는 공시지원금 또는 20% 요금 할인제와 별도로 이뤄진다. 다만 연 5.9% 할부이자와 연회비 2만원을 내야 한다.
지난 2일 출시된 'LGU+현대카드 M에디션 2(라이트할부형)' 신용카드도 전월 실적에 따라 할인해주는 신규 상품이다. 30만원 이상 사용하면 월 1만원, 70만원 이상 사용하면 1만5000원 청구 할인이 제공된다. 단말기 구매대금 최소 이용금액을 기존 10만원 이상에서 만원으로 낮추고 현대카드 M포인트 0.% 적립 혜택도 준다.그러나 장기카드대출, 연회비, 각종 수수료, 이자는 실적에 포함되지 않으며 아파트 관리비 역시 최근 실적 적용 방침을 종료했다. 지방세와 국세는 실적으로 인정되나 M포인트는 적립은 제공하지 않는다. 할부이자율은 18~24개월 연 5.8%, 36개월 7%를 적용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 · 우리·신한·현대·KB국민·롯데·BC카드 등 카드사들은 KT와 제휴를 맺어 각사가 올레 슈퍼카드 상품을 지난 2014년 말 출시했다. 세이브형과 DC형 형태로 나뉘며 세이브형은 전월 이용실적이 70만원 이상이면 24개월 할부 기준 최대 36만원 할인이 가능하다. DC형은 전월 실적 70만 기준 매월 최대 1만5000원 통신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상품은 출시된 지 9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30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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