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와 연장혈투 끝 4-2 승리로 8강행…티아고 결승골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17 07: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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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전반에만 2골 먼저 넣었지만 후반 레반도프스키·뮐러에 연속골 내주며 연장전 돌입…티아고·코망에 연속골 내줘 패배

(서울=포커스뉴스) 바이에른 뮌헨이 연장 혈투 끝에 유벤투스 투린을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바이에른은 1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연장전 포함 120분간의 승부 끝에 4-2로 승리했다. 바이에른은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포함해 종합 전적 1승 1무로 우위를 점했다.

홈팀 바이에른은 최전방에 레반도프스키를 배치하고 이선에 더글라스 코스타, 토마스 뮐러, 비달, 리베리를 배치했다. 알론소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4백은 왼쪽부터 알라바-베나티아-킴미히-람이 나섰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반면 유벤투스는 모라타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포그바가 이선 중앙에서, 콰드라도와 알렉스 산드로가 이선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중앙 미드필더 라인은 케디라와 에르나네스가 구축했고 4백은 왼쪽부터 에브라-보누치-바르잘리-리히트슈타이너가 맡았다. 골문은 부폰이 지켰다.

선제골은 이른 시간대에 나왔다. 원정팀 유벤투스의 골이었다. 유벤투스는 전반 5분만에 포그바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방에서 케디라가 공격에 가담하는 리히트슈타이너에게 롱패스를 시도했고 그가 알라바와의 일대일 대결을 이겨낸 뒤 후방으로 내준 공을 포그바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의외의 선제골을 일찌감치 내준 바이에른은 이후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전반 28분 추가골을 기록하며 바이에른은 충격에 빠뜨렸다. 공격 진영에서 공을 가로챈 모라타는 오른쪽으로 침투하던 콰드라도에게 패스했고 그는 통렬한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의외의 2골을 내주며 전반을 0-2로 뒤진 바이에른은 후반들어 중앙 수비수 베나티아를 불러들이고 후안 베르나타를 투입했다. 베나티아보다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는 알라바를 중앙으로 돌리고 베르나트를 왼쪽 풀백으로 기용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선 것. 하지만 유벤투스는 모라타를 제외한 거의 모든 선수들이 철처하게 수비에 치중하며 지키기에 나섰다.

바이에른은 후반 15분 알론소 대신 코망까지 투입하며 보다 공격적으로 나섰다. 이어 바이에른은 후반 28분 코스타가 공격진영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날카롭게 올려준 공을 레반도프스키가 헤딩골로 연결해 한 골을 만회했다.


만회골을 기록한 바이에른은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을 진행했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동점골을 성공시키지 못한채 점차 시간이 흘렀다. 결국 바이에른은 후반 추가시간 돌입과 함께 뮐러의 헤딩골이 나오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코망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뮐러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경기를 연장전으로 몰고갔다.

연장 전반전에는 양팀 모두 득점이 없었다. 하지만 연장 후반들어 승부의 추는 기울어졌다. 바이에른은 연장 후반 3분만에 티아고가 뮐러와 중앙에서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티아고는 연장 전반 11분에 교체로 투입돼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트렸다. 바이에른은 여세를 몰아 역전골 이후 불과 2분 뒤 추가골을 기록하며 4-2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에는 코망이었다. 역습 상황에서 코망은 직접 드리블을 시도해 왼발 슛을 성공시켰다.

순식간에 2골차로 벌어진 유벤투스는 경기 막판 총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만주키치, 스투라로, 보누치 등의 슛이 노이어 골키퍼의 선방에 걸리거나 골문을 벗어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으며 끝내 2골차의 여유를 지키지 못한 채 아쉽게 탈락했다.<뮌헨/독일=게티/포커스뉴스> 바이에른 뮌헨 소속 티아고가 3월1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유벤투스 투린과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연장 후반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뮌헨/독일=게티/포커스뉴스> 유벤투스 투린 콰드라도가 1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뮌헨/독일=게티/포커스뉴스>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레반도프스키(왼쪽)가 3월1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유벤투스 투린과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서 만회골을 기록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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