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SK텔레콤, 주총서 주당 1만원 배당 확정…모든 안건 박수로 통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18 11: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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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인수합병 앞두고 주주들은 박수로 안건 승인 지지

(서울=포커스뉴스)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앞두고 있는 SK텔레콤의 주주총회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주주들은 어떤 질문도 없이 박수로 안건 승인을 지지했다.

SK텔레콤은 18일 서울 관악구 SK텔레콤 보라매 사옥에서 제 3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2015년 재무제표 확정, 정관 일부 변경, 사내·외 이사 선임 등 안건을 승인했다.

모든 안건은 박수로 통과됐다. 최근 SK텔레콤의 주가가 약세를 거듭하고 있는데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외국인 지분율이 40%선 밑으로 떨어져 15년 만에 최저가 되기도 했다. 업계는 이 같은 현상이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주주들은 안건에 대한 이의나 질문을 하지 않았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도 주주총회 후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 과정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할 말이 없다”고 입을 닫았다.

SK텔레콤은 연결 기준으로 연간 매출 17조1367억원, 영업이익 1조7080억원, 당기순이익 1조 5159억원의 2015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지난해 8월 지급한 중간배당금 1000원을 포함해 주당 1만원의 현금배당금 지급을 확정했다.

정관 변경의 건으로는 신성장 사업 추진을 위해 ‘지능형전력망사업 등 전기사업’을 목적사업에 추가했다. SK텔레콤은 신에너지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정부의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과 연계해 전력수요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장 사장은 “누구보다 빠른 변화를 통해 차세대 플랫폼 전환을 이뤄내서 지금과 같은 성장의 발판을 이뤄내겠다”며 “합리적 경쟁 구도를 확립시켜 SK텔레콤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조대식 사내이사와 오대식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재선임했다. SK텔레콤 이사회는 사내이사 2인(장동현, 조대식)과 사외이사 4인(안재현, 오대식, 이재훈, 정재영)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감사위원회는 안재현, 오대식, 이재훈 이사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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