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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내교섭단체등록서 제출한 국민의당 |
(서울=포커스뉴스) 국회 의석 21석을 확보한 국민의당이 18일 원내 교섭단체로 등록했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사국에 원내교섭단체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회법 33조 제2항은 '교섭단체의 대표의원은 그 단체의 소속의원이 연서·날인한 명부를 의장에게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장병완 정책위의장·김영환 의원 등과 신청서를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늦게나마 교섭단체 등록을 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국민의당이 국민들에게 왜 제3당이 필요한가를 19대 국회에서 보여주고 싶고 20대 총선에서도 제3당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장 정책위의장은 "국민의 뜻을 충실하게 받드는 당으로서 제1당과 2당이 국민의 뜻과 유리된 결정을 하지 않도록 우리 당이 균형추 역할을 확실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지난 17일 부좌현 의원의 입당으로 의원 21명이 소속된 정당이 돼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안정적으로 충족하게 됐다.
선거 보조금은 약 46억원이 늘어난 73억원을 얻게 되고, 국회 본청 공간도 99㎡(30평)를 더 획득해 198㎡(60평) 내외가 된다.
다만 총선을 앞두고 19대 국회는 '휴업'이나 다름없는 상태라 국민의당이 교섭단체로서의 영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사국에서 김영환(왼쪽 첫번째)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 주승용(왼쪽 두번째) 원내대표, 장병완(오른쪽 첫번째) 정책위의장이 의사국 직원에게 원내 교섭단체등록서를 제출하고 있다. 2016.03.18 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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