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박병호, 3타수 무안타…7경기 연속안타 중단
(서울=포커스뉴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7경기 연속 안타가 중단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두번째 맞대결에서다.
김현수와 박병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에드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나란히 출장했다. 이날 볼티모어가 스플릿 스쿼드(엔트리를 2팀으로 나눠 시범경기를 치르는 것)를 통해 미네소타와 맞대결했는데 김현수와 박병호는 나란히 선발 출장했다. 김현수는 8번 타자 좌익수로, 박병호는 6번 타자 1루수로 각각 나섰다.
김현수가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반면 박병호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지난 6일 시범경기 첫 맞대결에서는 박병호가 2타수 무안타, 김현수가 4타수 무안타를 각각 기록했다.
김현수는 0-0이던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공을, 1-0이던 5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3-0이던 7회말 1사 1루에서 좌전안타를 때려내며 2경기 연속 안타이자 6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대주자로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박병호는 0-0이던 2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첫 타석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0-0이던 4회초 2사 1·2루에서 1루수 파울플라이로, 0-3이던 7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삼진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7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볼티모어가 4-1로 승리했다.
한편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는 오클랜드와의 시범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8이던 6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우측으로 향하는 타구로 2루타를 때려냈다. 2경기 연속 2루타. 시애틀과 오클랜드는 11-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A에인절스 최지만은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5타수 1안타 1득점했다. 도루도 1개 추가했다. LA에인절스와 콜로라도는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은 디트로이트와의 시범경기 등판해 1과 3분의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했다. 시범경기 첫 피홈런과 실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4-5로 졌다.<사라소타/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김현수가 2월29일(한국시간) 열린 스프링캠프 포토데이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016.03.04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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