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탕카멘 무덤, 수많은 비밀의 방 있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18 12: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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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로 가득차 있는 것으로 추정

알다마티 장관 "21세기의 발견이 될 것"

(서울=포커스뉴스) 투탕카멘 무덤에 수많은 비밀의 방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18일(현지시간) 이집트 고대유물부 장관 맘두 알다마티가 "투탕카멘 무덤은 수많은 비밀의 방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그 방들은 유물로 가득차 있으며, 이는 21세기의 발견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최근 일본의 레이더 연구 이후 투탕카멘 무덤에서 두 개의 비밀의 방이 발견됐다. 연구진은 투탕카멘 묘실을 4개월에 걸쳐 스캔했고, 무덤의 북쪽과 동쪽에 금속과 유기물질을 포함하는 공간들이 숨겨져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일부 연구자들은 투탕카멘 무덤이 투탕카멘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여왕 네페르티티의 휴게실을 포함할 것이라고 추측해왔다. 게다가 만약 아직 발견되지 않은 방들 중 그녀의 무덤이 있다면, 투탕카멘 무덤이 원래 '위대한 여왕'을 위해 지어졌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중대한 고고학적 발견이 될 수 있다.
때문에 이번 발견으로 여왕 네페르티티를 둘러싼 수수께끼를 풀 수 있을지, 아울러 고대 이집트의 비밀들을 파헤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알다마티 장관은 "무덤이 투탕카멘 가족 일원의 유물을 포함하고 있을 수는 있지만, 네페르티티일지 아닐지에 대해서는 추측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문가들이 또 다른 방의 존재에 대해 90% 확신한다"면서도 "하지만 100%가 될 때까지 다음 단계를 시작하진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빈 공간이 방이 맞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달 말 보다 진전된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검사를 통해 확실한 증거를 발견하면, 비로소 언제 어떻게 방에 들어갈 것인지를 의논하게 된다.
이집트 룩소르에 위치한 투탕카멘 무덤은 1922년에 영국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가 감독한 팀에 의해 발견됐다.투탕카멘 무덤에서 두 개의 비밀의 방이 발견된 후, 또 다른 방의 존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투탕카멘 묘실의 북쪽 벽면에 그려진 벽화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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