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잡고 싶던' 파리 테러범, 살라 압데슬람 체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19 09: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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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브뤼셀 인근 몰렌베크 구역에서 생포
△ BELGIUM-BRUSSELS-PARIS ATTACKS SUSPECT-ARREST

(서울=포커스뉴스) 경찰 수색망을 피해 다니던 파리 테러 주범 살라 압데슬람이 18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생포됐다.

미국 ABC 뉴스, 데일리비스트 등 외신은 지난해 11월13일 130명의 희생자를 낸 파리 테러 주범인 살라 압데슬람을 그가 자라난 지역 브뤼셀 몰렌베크에서 체포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압데슬람은 체포 과정에서 다리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압데슬람은 파리 테러 핵심 용의자로서 테러 기획·방 렌트·부품 구매 등을 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적어도 한 명 이상의 용의자를 브뤼셀에서 파리로 이동시켜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파리 테러 주범 중 유일한 생존자다. 이에 대해 ABC 뉴스는 "그가 자살폭탄테러를 저지르려고 했던 것인지 혹은 마지막에 겁을 먹은 것인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파리 테러 당시 압데슬람의 형제 중 한 명은 자폭 테러를 저질렀다.

CNN에 따르면 벨기에 경찰은 압데슬람을 포함해 모두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중 한 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벨기에 수사당국 대변인은 체포된 이들에는 압데슬람의 도피를 도운 가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압데슬람이 프랑스 사법 당국으로 인계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벨기에 당국이 프랑스의 범죄인 인도 요청에 대해 빠르고 호의적으로 응할 것을 안다"고 강조했다.(브뤼셀/벨기에=신화/포커스뉴스) 경찰 수색망을 피해 다니던 파리 테러 주범 살라 압데슬람이 18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생포됐다. (Xinhua/Ye Pingfan)2016.03.19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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