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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2년 연속 챔피언 등극을 눈앞에 뒀다.
OK저축은행은 20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0 25-20)으로 완승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승리한 OK저축은행은 22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3차전까지 승리하며 챔피언에 오른다.
또다시 시몬이 승리를 이끌었다. 1차전 28득점으로 활약한 시몬은 2차전에서도 트리플크라운(서브, 블로킹, 후위 각 3득점 이상)에 서브득점 1개가 부족한 활약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시몬(23득점)에 이어 송명근(13득점)도 힘을 보탰다. 한상길은 서브 3득점 포함, 10득점으로 현대캐피탈 수비를 흔들었다.
OK저축은행 시몬-송명근 쌍포 활약에 현대캐피탈은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현대캐피탈 외국인선수 오레올(11득점)과 문성민(10득점)이 부진하며 마땅한 해결사를 찾지 못했다. 서브도, 블로킹도 모두 OK저축은행에 밀렸다. OK저축은행은 서브 5득점 블로킹 7득점으로, 현대캐피탈(서브 2득점, 블로킹 4득점)에 '높이'에도 우위를 점했다.
현대캐피탈은 벼랑끝에 몰렸다. OK저축은행의 강력하고 다양한 서브에 리시브가 불안하며 공격이 여의치 않았다. 흔들린 수비에 한번 내준 리드를 되찾지 못하고 끌려가다 고개를 떨궜다. 승부처 범실과 블로킹 실점으로 따라갈 힘을 잃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토털배구로 역대 정규시즌 최다연승 신기록으로 정규시즌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단기전 강력한 외국인선수 1명에 연이어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20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승리했다. OK저축은행 외국인선수 시몬(가운데)가 1차전 승리를 이끈 뒤 팀동료들에게 격한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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