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한화생명이 대형 생명보험사 중에선 최초로 고객식별정보와 거래정보를 분리해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21일 한화생명은 별도의 시스템으로 각각의 정보를 저장·관리하는 '개인신용정보 분리보관 시스템'을 운용한다고 밝혔다.
금융사는 개정된 신용정보보호법에 따라 고객정보를 금융거래가 끝난 이후 최장 5년 이내에는 삭제해야 하고, 시행시기는 유예기간을 포함하면 올해 6월부터다. 하지만 장기계약인 보험상품의 특성상 개인신용정보를 모두 파기할 수 없기 때문에 보관이 불가피한 경우 이를 분리보관 할 수 있도록 예외를 두고 있다.
한화생명은 이를 대비해 작년 12월부터 회사 내 모든 개인정보처리 시스템에서 고객의 식별정보(이름, 주민등록번호 등)뿐만 아니라 거래정보까지 완전히 분리하는 시스템 구축을 진행해 왔다. 이렇게 분리된 고객의 개인신용정보는 별도의 시스템에 암호화하여 보관하며 한화생명 모든 직원의 접근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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