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막바지 공천, 현역 5명 탈락…유승민 또 유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1 18:20:33
  • -
  • +
  • 인쇄
현역 5명 탈락…용산 출마 거론 조윤선, 이날 마감까지 공모 안 해
△ 공천경선지역 여론조사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가 21일 10차 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16곳 가운데 5명의 현역의원이 낙천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경선 여론조사에서 탈락한 현역의원은 신의진(비례·서울 양천갑)·강석훈(서울 서초을)·민병주(비례·대전 유성갑)·이한성(경북 영주·문경·예천)·신성범(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 등이다.

최대 관심사인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대구 동을)는 이번 발표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한구 위원장은 이날 발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아직 거기까지 이야기하지 않았다. 논의를 계속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관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진하 사무총장은 "비례대표를 심사하느라고 논의를 안했다"고 밝혔다.

공관위원인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은 "비례대표가 오늘까지 어느 정도 윤곽이 나와야 한다. 그게 지금 급하다"며 "유 의원 논의가 될 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헐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만 덧붙였다.

그는 공관위 내부 분위기에 대해 "굉장히 어려운 문제"라면서 "경선은 이제 현실적으로 어렵고, 단수추천 밖에 없다. 무공천 지역으로 남겨두자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그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이날 밤까지 유 의원의 공천에 대한 논의를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박 부총장은 "늦게라도 (발표를) 할 수 있다"며 "어차피 이 부분은 당 최고위원회의와 연계가 돼야 한다. 최고위가 내일 아침에 있으면 (발표를) 하는데, 내일 오후다. 그래서 내일 하게 될지 오늘 하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당 최고위는 22일 밤 9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공관위의 결정에 대해 논의한 뒤 추인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 서초갑에서 이혜훈 전 최고위원에게 경선에서 패배한 뒤, 서울 용산(여성 우선추천지역) 출마가 거론되는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경우 공모 마감인 이날 오후 5시까지도 공모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황 총장은 '용산에 조 전 수석이 신청을 했느냐'는 질문에 "안 했다"며 "오늘 마감인데, 좀 전에 보고 왔는데 아직은 등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천이 확정된 지역과 후보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서울(5) △중·성동을=지상욱 △양천갑=이기재 △동작갑=이상휘 △서초을=박성중 △송파갑=박인숙 ◆부산(3) △서·동=유기준 △해운대갑=하태경 △기장=윤상직 ◆대구(1) △북갑=정태옥 ◆대전(1) △유성갑=진동규 ◆경기(1) △남양주을=김성태 ◆충북(1) △청주흥덕=송태영 ◆충남(1) △아산을=이건영 ◆경북(1) △영주‧문경‧예천=최교일 ◆경남(2) △밀양‧의령‧함안‧창녕=엄용수 △산청‧함양‧거창‧합천=강석진이한구(왼쪽 두번째) 공천관리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20대 총선 공천경선지역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6.03.20 성동훈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