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이대호, 아내 출산 임박 시범경기 빠져…추신수, 박병호 경기 출장없이 휴식
(서울=포커스뉴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퍼펙트 행진을 재개했다. 마운드를 올라 다시 내려오기까지 공 7개면 충분했다.
오승환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시범경기에서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삼진을 하나 곁들였고 투구수는 7개였다.
오승환은 1-4이던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첫 상대 조던 베츠를 공 4개로 삼진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댄 버틀러는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남은 아웃카운트 하나는 헨리 라모스에게 공 2개로 유도한 2루 땅볼이었다.
지난 경기 아쉬움을 털어내는 산뜻한 투구였다. 오승환은 지난 18일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1과 3분의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했다. 시범경기 데뷔 뒤 몸에 맞는 공 한개만 내줬을 뿐 무피안타 무실점 행진을 거듭하다 첫 피안타, 첫 피홈런, 첫 실점을 한꺼번에 기록했다.
하지만 4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다시 퍼펙트 투구로 위력을 선보였다. 시범경기 6경기 6과 3분의 2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1.35다. 세인트루이스가 3-4로 졌다.
한편 LA에인절스 최지만은 밀워키와의 시범경기에서 교체 출장,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LA에인절스는 3-4로 역전패했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LA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빠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대호는 출산을 앞둔 아내와 함께하기 위해 워싱턴으로 이동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각각 콜로라도와 피츠버그와의 시범경기 출장하지 않았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경기가 없었다.<주피터/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6일(한국시간) 열린 마이애미와의 시범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2016.03.06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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