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200여개 스타트업 보육공간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 지원 공간이 탄생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경기도는 정성남시 분당구 판교에 ‘스타트업 캠퍼스’ 구축을 완료하고 22일 개소식을 가졌다. 스타트업 캠퍼스는 미래부와 경기도가 협력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밀집된 판교를 창업과 혁신의 거점으로 조성하는 '판교창조경제밸리'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이다.
스타트업 캠퍼스는 스타트업 200개 이상, ICBM(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관련 창업·혁신지원기관, 창조경제혁신센터, 국내외 민간 액셀러레이터, 글로벌기업(SAP) 등이 모인다.
캠퍼스는 창업 교육, 시제품 제작, 입주 보육, 기술개발, 인력 양성,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기 위해 K-ICT 혁신 허브(1, 2동), K-글로벌 스타트업 허브(3동)의 3개 동으로 구성됐다. 이곳에서는 혁신상품 수출지원을 위한 창조경제 혁신상품 전시관, 경기혁신센터의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 등 15개 중점사업과 올해 기준 415억원(민간 자체 투자금액은 제외)의 재정 지원이 이뤄진다.
미래부는 신기술·혁신제품에 대한 투자·판매·수출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1동에 상설전시관을 구축했다. 전시관에는 전국 혁신센터의 보육기업 등이 개발한 35종의 혁신상품과 신기술 모형·영상 등이 상설 전시되며, 분기마다 전시물을 교체해 새로운 제품을 소개해 나갈 계획이다.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등 신규 ICT분야 혁신 지원기관이 보유한 기업 네트워크, 테스트장비, 육성 프로그램, 단기 보육공간 제공 등을 지원한다. K-ICT IoT센터에서는 수요기업(국내외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매치메이킹을 통해 1년에 27개의 IoT 기업가를 양성한다. K-ICT 클라우드센터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고 출시할 수 있도록 매년 15개팀을 지원한다.
3동 1층에는 해외 우수 스타트업의 국내 유입 및 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한국을 아시아 최고의 스타트업 비즈니스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글로벌 부트캠프를 구축했다. 글로벌 부트캠프는 해외 액셀러레이터가 지원하는 스타트업과 상호 교류하고,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현지화를 지원한다.
미래부와 경기도는 스타트업 캠퍼스를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와 ICT 비즈니스 혁신 거점‘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 캠퍼스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입주기업, 지원기관, 투자자, 시장의 네트워킹 및 소통 활성화를 추진한다. 제2 판교밸리를 2017년까지 조성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 컨퍼런스전시공간 등 확충할 방침이다.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는 올해 말까지 200개 이상의 유망 창업기업이 입주하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10년간 1000개 이상의 기술 창업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배치도.<그림제공=미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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