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한기주, 넥센 김상수 선발 시험대에서 호투…롯데 박세웅은 부담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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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자 범퇴시킨 피노 |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새 외국인투수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화 마에스트리는 NC 타선을 상대로 첫 선발 등판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반면 kt 피노는 2경기 연속 부진으로 조범현 감독을 애태우고 있다.
국내 에이스들도 희비가 엇갈리기는 마찬가지. SK 김광현이 3경기 연속 호투를 선보인 가운데 삼성 장원삼, LG 우규민, 두산 유희관은 체면을 구겼다.
KIA는 한기주의 선발 실험이 만족스럽다. 한기주는 광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와 3분의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불펜 중심을 잡을 최영필과 김광수도 무피안타 무실점 호투했다. 다만 마무리 후보 심동섭이 1이닝 2피안타 1실점한 점은 신경쓰인다. 타선에서는 외국인선수 필과 이범호, 김주형이 2안타씩 때려내며 시즌 전망을 밝혔다.
반면 kt 외국인선수 피노는 선발 등판, 5이닝 11피안타 8실점으로 2경기 연속 부진했다. 최대성과 김사율이 3이닝 퍼펙트 투구는 좋았다. kt는 피노의 부진에 1-8로 패했다.
한화 새 외국인투수 마에스트리는 시범경기 첫 선발등판에서 NC를 상대로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SK 상대 불펜으로 첫 등판에서는 2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바 있다. 하지만 선발 후보 송은범은 4와 3분의 1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에서는 이성열이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무력시위했다. 로사리오와 김태균도 1안타씩 때려냈다.
NC 선발 이재학은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준비를 마친 모습. 매경기 이닝을 늘려가는 한편 삼진수가 점차 늘고 있다. 이날 삼진 7개를 잡아냈다. 불펜 최금강과 김진성도 1이닝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이적생 박석민을 비롯해 이호준, 김종호, 손시헌 등이 2안타씩 때려내며 타격감을 살렸다. NC가 9-4로 승리했다.
삼성과 LG는 나란히 선발 등판한 장원삼과 우규민이 부진했다. 장원삼은 3이닝 5피안타 5실점, 우규민은 3과 3분의 2이닝 8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삼성은 장원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장필준-임현준-정광운-박근홍-김동호-심창민이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단단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LG는 유원상과 정찬헌이 각각 1이닝 1실점했다.
삼성은 신인왕 구자욱이 4안타 경기를 펼쳤다. 박해민도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힘을 냈다. 새 외국인타자 발디리스는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LG는 외국인타자 히메네스가 2안타 2타점으로 타선 중심을 잡아줘 안심이다. 삼성이 7-5로 승리했다. 새 구장 시범경기 첫 승이다.
넥센은 선발 김상수의 4와 3분의 2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롯데를 5-0으로 꺾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4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넥센 이택근은 시범경기 첫 홈런을 때려내며 단숨에 3타점을 수확했다. 새 외국인타자 대니돈은 4타수 무안타 침묵했다.
SK는 선발 김광현의 호투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두산을 5-1로 꺾었다. 김광현은 5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시범경기 3경기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반면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SK 이재원이 2회초 유희관을 상대로 결승타를 때려냈다.(수원=포커스뉴스)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kt 경기에서 kt 투수 피노가 2회를 3자 범퇴로 마치고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016.03.09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시범경기 SK-넥센 경기 7회 SK 이재원이 좌중간 3루타를 날리고 있다. 2016.03.15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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