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심야 최고위 취소…유승민 공천 여부 내일 분수령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2 2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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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지역구 대구 동을…끝내 발표 안해
△ 최고위 마친 김무성 대표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가 22일 밤 예정됐던 회의를 취소했다.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은 이날 밤 9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와 아직 추인이 되지 않은 공천 현황 등을 함께 의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가 이날도 유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을의 발표를 유보하면서 최고위 역시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국민공천배심원단 회의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의결사항들이 있다"며 "내일 오전에 최고위가 열리므로 내일 한꺼번에 처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윤상현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남을과 후보가 확정되지 않았던 결선 지역 2곳(남양주병·군포을), 우선추천지역 2곳(서울 용산·대구 수성을), 비례대표 45인의 추천까지 마무리했다.

남은 것은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로 이한구 위원장은 이 날도 대구 동을의 공천 발표를 보류함으로써 자진퇴진을 압박했다.

유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기 위해서는 23일 자정까지 탈당을 완료한 뒤, 오는 24일 무소속 후보로 등록을 해야 한다.

무소속으로 출마하기 위해서는 유권자 300명의 추천서를 받아 지역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유 의원 측은 아직 이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민 의원의 거취가 후보 등록을 이틀 앞둔 22일까지 정해지지 않은데, 유 의원을 둘러싼 논란은 23일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들으며 밖으로 나가고 있다. 2016.03.21 박철중 기자 이한구(왼쪽)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4.13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발표를 하고 있다. 2016.03.22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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