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안타와 타점을 추가했다.
박병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브라이트하우스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시범경기에서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몸에 맞는 공 1개와 상대 실책으로 3차례 출루했다.
박병호는 1회초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제라드의 투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으로 향하는 2루타를 때려냈다. 2루 주자 대니 산타나가 홈을 밟아 박병호는 시즌 2번째 2루타와 10번째 타점을 동시 수확했다.
2-2이던 3회초 1사 1루에서 3루 땅볼로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기록했다. 3-3이던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3루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다음타자 에디 로사리오 타석 때 3루수 송구 실책이 나왔고, 박병호는 3루까지 안착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없어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에두아르도 누네즈가 1루 뜬공으로 물러난 데 이어 대니얼 팔카와 존 힉스가 연속 삼진을 당했다.
4-4이던 7회초 무사 2·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타점을 추가했다. 9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미네소타가 7-5로 승리하며 박병호의 희생플라이 타점은 결승타점이 됐다.
한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샌디에이고와의 시범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5-17로 졌다.
최지만(LA에인절스)은 오클랜드와의 시범경기 4타수 2안타를 때려냈다. 시범경기 3번째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다. LA에인절스는 6-5로 승리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마이너리그 더블A 평가전에 나서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경기감각 회복이 필요한 선수들을 마이너리그 평가전에 출전시키고 있다. 김현수를 비롯해 크리스 데이비스, 맷 워터스, 페드로 알바레스, 우발도 히메네스 등이 마이너리그 평가전에 나서고 있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시범경기에서 빠져 둘째 아들 출산을 지켜봤다. 24일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포트 마이어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가 6일(한국시간) 열린 볼티모어와의 시범경기 타석에서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2016.03.0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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