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례공천 여성 강력 반발…"비열한 꼼수의 극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3 16: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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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공동행동 "당선권 최소 14명 공천하라"
△ 이한구·황진하, 비례대표 논의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여성공동행동 소속 인사들이 23일 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의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에 대해 "비열한 꼼수의 극치"라면서 강력 반발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순위 20번 이내 당선권에 여성을 최소 14명 공천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비례대표 여성 공천 60% 이상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라"고 강조했다.

22일 발표된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에 따르면 당선권인 20위권 안에 여성은 10명으로 50%에 불과하다.

새누리당은 여러차례에 걸쳐 비례대표의 후보자의 60%를 여성으로 할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당선권인 20명 안에 여성이 10명 밖에 추천되지 않아 '꼼수'라는 지적이 제기된 것.

여성공동행동은 또한 "여성비례공천 규정을 당선권 안 60% 공천으로 명문화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연 여성공동행동 일동은 새누리당 중앙여성위원회·시도 여성위원회, 여성지방의원협의회 ·여성당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이한구(왼쪽)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과 황진하 공천관리위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4.13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발표 중, 논의하고 있다. 2016.03.22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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