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공모 회사채 발행 ↓…기업 신용위험 우려 반영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3 16: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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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유상증자는 증가

(서울=포커스뉴스) 지난달 공모 회사채 발행 금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경기침체 장기화와 정부의 구조조정 의지에 따라 신용위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7조7957억원으로 1월의 9조2974억원보다 1조5017억원 감소했다.

주식발행은 코스닥 기업의 상장 러시와 특정 기업의 대규모 유상증자로 전월대비 8477억원 늘었으나 회사채 발행은 2조3494억원이나 줄었다.



지난달 일반 회사채는 28건에 2조7480억원으로 전월보다 7640억원 감소했고, 금융채는 87건 2조4000억원으로 2680억원 줄었다. 은행채의 경우 5건 4500억원으로 전월보다 무려 1조5468억원이나 감소했다.

투자자들이 신용위험 확대로 보수적으로 접근하면서 일반회사채나 카드채, 할부금융채 발행이 줄어든 것으로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분석했다. 은행채의 경우 지방은행이 발행에 나서지 않으면서 감소폭이 컸다.

다만, ABS는 64건 7800억원으로 전월보다 2324억원 늘었다. 단말기할부대금채권이 증가한 영향이다.

기업어음(CP)와 전자단기사채는 지난달 99조6250억원 어치 발행돼 전월보다 14조3319억원 감소했다.


주식 발행액 증가는 코스닥 기업의 활발한 IPO와 삼성엔지니어링의 대규모 유상증자 영향이다. 지난달 기업공개는 6건 1206억원으로 전월보다 1건, 352억원 늘었고 유상증자는 3건 1조2971억원으로 1건 8125억원 증가했다.<자료제공=금감원><자료제공=금감원><자료제공=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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