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이 코앞인데…무너진 KIA 윤석민, 롯데 손승락, SK 박희수, 삼성 벨레스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3 17: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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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석민, kt 상대 4이닝 7실점…삼성 벨레스터, LG에 3이닝 6실점으로 시범경기 첫 패전

롯데 마무리 손승락, 친정 넥센에 0.2이닝 3실점 끝내기 패…윤길현, 타구에 맞아 발가락 다쳐

한화 로사리오 홈런 2개 포함 3안타 맹타…LG 히
△ 안타치는 강지광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불안감을 주고 있다. KIA 윤석민, 롯데 손승락, SK 박희수, 삼성 벨레스터 이야기다. 이들은 23일 경기에서 나란히 부진한 투구를 펼쳐 안정감에 의문부호가 달렸다.

타선에서는 베테랑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kt 김상현은 시범경기 4호 홈런을 때려냈고, 이진영도 첫 출전에서 볼넷과 도루를 기록했다. LG 이병규(등번호 9) 한화 김태균, 조인성 등도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한화 새 외국인타자 로사리오는 홈런 2방 포함, 3안타를 몰아쳤다.

KIA 선발 윤석민은 2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8피안타(3피홈런) 7실점으로 무너졌다. 구속과 제구가 안된 공들이 연방 담장 밖으로 넘어갔다.

시범경기 첫 등판 2이닝 6실점, 두번째 등판 3이닝 무실점한 윤석민은 다시 부진한 투구를 펼쳤다. 널뛰기 투구다. 마무리 후보 심동섭은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한 반면 유창식은 1이닝을 삼진 3개로 끝냈다.

kt 선발 밴와트는 5이닝 5피안타 무실점 호투. 시범경기 3경기 모두 안정된 투구다. 올시즌 kt 마운드를 지켜야 하는 장시환, 홍성용, 조무근도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타선에서는 김상현이 투런 홈런으로 시범경기 4호 홈런을 때려냈다. 최형우(삼성)와 함께 시범경기 홈런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kt 외국인타자 마르테는 1타수 1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문상철은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2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이진영은 8회초 대타로 시범경기 첫 출장해 볼넷을 얻어냈다. 도루도 기록했다. kt가 홈런 4방 포함, 11안타를 몰아쳐 8-0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롯데와의 경기에서 장시윤의 끝내기안타로 6-5 역전승했다. 롯데 마무리 손승락이 친정팀에 호되게 당했다. 넥센은 3-5이던 9회말 손승락을 상대로 5안타를 몰아쳐 패전을 안겼다.

손승락은 이날 경기 전까지 시범경기 4경기 3과 3분의 1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으나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놓고 블론세이브했다. 롯데는 윤길현까지 타구에 맞아 다치는 악재까지 겹쳤다.



LG는 삼성을 상대로 홈런 2개 포함해 18안타를 몰아쳐 12-8로 승리했다. 이병규(등번호 9)와 양석환이 홈런 1개씩을 때려냈다. 박용택(1안타 1타점 2득점) 이병규(등번호 7·2타수 2안타 2타점) 히메네스(2안타 3타점 2득점)가 타선 중심을 잡았다.

선발 임찬규가 4이닝 3피안타 4실점(1자책)했다. 4사구가 5개로 많아 안정감은 조금 떨어졌다. 윤지웅(2이닝 2실점) 이동현(2이닝 1실점) 임정우(1이닝 1실점) 등 불펜이 나란히 실점해 양상문 감독에게 걱정을 안겼다.

시범경기 호투하던 삼성 새 외국인선수 벨레스터는 3이닝 8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좋지 않았다. 시범경기 첫 실점과 패전을 기록했다. 삼성 발디리스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두산은 이우성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SK에 5-3 역전승했다. 두산 새 외국인투수 보우덴은 5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전망을 밝혔다. SK 외국인투수 켈리 역시 5와 3분이 2이닝 4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SK 마무리 후보인 박희수가 3분의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무너져 걱정을 남겼다.

한화는 NC에 8-4로 승리했다. 새 외국인타자 로사리오가 홈런 2개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파워를 선보였다. 김태균, 이성열, 조인성도 나란히 2안타씩 때려내며 타격감을 살렸다. 마운드에서는 박정진(2이닝 무실점) 정우람(1이닝 무실점)이 안정감을 보였다.(서울=포커스뉴스)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넥센 경기 4회말 무사 1루에서 넥센 강지광이 우익수앞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16.03.18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시범경기 SK-넥센 경기 4회 2사후 만루홈런을 친 SK 김강민이 타격하고 있다. 2016.03.15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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