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유승민 지역구…공관위 합당 결정 없다면 무공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3 17:50:00
  • -
  • +
  • 인쇄
"상향식 공천 약속, 100% 지키지 못해 국민께 사죄"
△ 김무성

(서울=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3일 유승민 의원의 공천에 대해 "현재 유일하게 남아 있는 대구 동을(유승민 의원 지역구)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합당한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면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면서 "이 상황을 밝히는 것은 (유승민 의원이) 출마하기 위해서는 탈당을 해야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이런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수백번 국민들께 공천권을 돌려드린다고 한 약속을 다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다음엔 반드시 지켜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꼭 경선을 했었어야 하는 곳이 161곳이고 경선을 실시한 곳이 141곳"이라면서 "경선지역 비율이 87.5%다. 100%를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 여러분들의 뜻을 모아 정치 발전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 공천권을 국민께 돌려드리는 것이라 생각하고 당헌당규 개정작업까지 끝내고 실천하려 했다"며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 약속을 다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들께 사죄를 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밤 7시에 공관위 회의, 9시에 있을 최고위원회의에서 다 작업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유승민 의원과의 통화 여부에 대해서는 "없다"고 밝혔다.

또 당 대표의 직인을 찍지 않을 수도 있냐는 질문에는 "여러가지 의미"라고 설명했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들으며 밖으로 나가고 있다. 2016.03.23 박철중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