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출전국 감독 최고 연봉자는 잉글랜드 로이 호지슨 감독 '65억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3 18: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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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레오니드 슬루트스키 감독, 공식연봉 '0원'…헝가리 베른트 슈토크 감독 제외한 23명 감독 연봉 공개

(서울=포커스뉴스) 24개 유로 본선 참가국 감독들의 연봉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축구계의 재정적인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도하는 인터넷 매체 파이낸스 풋볼은 21일(한국시간) 유로 본선 참가국 감독들의 연봉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본선 참가국 감독들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인물은 잉글랜드 대표팀 로이 호지슨이다. 호지슨 감독의 연봉은 500만 유로다. 그 뒤를 460만 유로의 연봉을 받는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 안토니오 콘테가 차지했다. 3위는 터키 대표팀 파티 테림 감독으로 350만 유로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을 이끈 요아힘 뢰브 감독은 320만 유로의 연봉으로 4위에 올랐다. 유로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의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300만 유로로 뢰브 감독의 뒤를 이었다.

24개 참가팀 감독들 중 연봉 100만 유로 이상을 수령하는 감독은 총 9명이다. 언급한 5명의 감독 외에 프랑스 감독 디디에 데샹(200만 유로), 오스트리아 감독 마르셀 콜러(150만 유로), 포르투갈 감독 페르난두 산투스(120만 유로), 아일랜드 공화국 마틴 오닐(100만 유로) 등이 그들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벨기에 감독 마크 빌모츠는 75만 유로로 스위스 감독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와 함께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슬랜드의 사상 첫 유로 본선 진출을 이끈 라스 라거벡 감독 43만 유로의 연봉으로 전체 12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가장 낮은 연봉을 받는 감독은 러시아 감독인 레오니드 슬루트스키로 나타났다. 무보수다. 물론 실제로 슬루트스키 감독이 무료로 팀을 맡고 있는 지의 여부는 확실치 않다. 이탈리아 출신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팀을 이끌 당시만 해도 카펠로는 전 세계 대표팀 감독들 중 최고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공식적으로 지급되는 형태가 아닌 비정기적인 형태로 지급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파이낸스 풋볼의 이번 조사 결과 발표에서 누락된 팀은 헝가리가 유일하다. 파이낸스 풋볼에 따르면 헝가리 축구협회에 베른트 슈토크의 연봉에 대한 답을 요구했지만 "밝힐 수 없는 부분이며 일반적인 액수와 비슷하거나 조금 적은 정도"라는 답변만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러시아와 헝가리를 제외한 가장 적은 연봉을 받는 감독은 루마니아의 앙헬 이오르다네스쿠다. 이오르다네스쿠는 12만 유로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조사된 감독들 중 최저 연봉자로 나타났다.

유로 2016은 오는 6월11일 오전(한국시간) 개최국 프랑스와 루마니아간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부터는 기존 16개국이 아닌 24개국으로 확대돼 열리는 만큼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로 2016 출전국 주요 감독 연봉 순위

1위 잉글랜드 로이 호지슨-500만 유로(약 65억원)
2위 이탈리아 안토니오 콘테-460만 유로(약 59억8000만원)
3위 터키 파티 테림-350만 유로(약 45억5000만원)
4위 독일 요아힘 뢰브-320만 유로(약 41억6000만원)
5위 스페인 비센테 델 보스케-300만 유로(약 3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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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위 슬로바키아 얀 코자크-18만 유로(약 2억3400만원)
21위 우크라이나 미카일로 포멘코-17만 유로(약 2억2100만원)
22위 루마니아 앙헬 이오르다네스쿠-12만 유로(약 1억5600만원)
23위 러시아 레오니드 슬루트스키-무보수
*24위 헝가리 베른트 슈토커-무응답<버튼 어폰 트렌트/영국=게티/포커스뉴스>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로이 호지슨이 3월22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버튼 어폰 트렌트에서 대표팀 훈련을 이끌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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