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 500X로 소형 SUV시장 정면승부 선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4 21: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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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상대 BMI MINI '컨트리맨'에 도전장

'예약하면 3일안에 배달해드리겠다'…고질적인 물량확보 문제에도 자신감 보여

(서울=포커스뉴스) 피아트가 정면승부를 선언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는 24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올-뉴 피아트 500X 신차발표회'를 열었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대표이사와 정일영 FCA코리아 마케팅총괄이사는 직접 피아트 500X를 소개하며 적극적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파블로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피아트 500X가 한국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장을 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현하며 "올해 1200대 판매가 목표"라고 구체적인 판매 목표수를 당당하게 밝혔다.

신차 소개는 저돌적이었다. BMW MINI의 ‘컨트리맨’을 경쟁차종으로 지목해 비교 설명했다.기어 변속이나 실내 확보 공간 등을 직접 수치화해 차이를 강조하면서 피아트 500X만의 우월성과 심플함을 강조했다. 정 마케팅총괄이사는 "피아트 500X가 컨트리맨에 절대 우위를 확보했다"며 컨트리맨에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다.

발표가 끝난 후 진행된 질의응답시간에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실용성과 고성능을 어떻게 동시에 만족시킬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 파블로 대표이사는 "피아트 500X는 기존 피아트 모델의 헤리티지를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더 크고 더 많은 기능을 탑재했다"고 밝히면서 "도심 속 일상과 주말 여가 활동 모두에 적합하다"고 답했다. 또한 이탈리아와 유럽 현지에서 판매되는 차량과 동일한 콘텐츠를 담았지만 한국의 출고가를 800만원가량 더 낮췄다며 가격경쟁력을 어필했다.

피아트의 고질적인 문제로 제기되어 온 물량확보에 대한 의문제기에 대해서도 물러서지 않았다. 정 마케팅총괄이사는 "피아트 모델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를 공급이 충족시키지 못했었던 게 사실이다."며 생산량 차질문제를 인정하면서도 "이번에는 다르다. 출고에 앞서 충분한 재고물량을 확보했다. 예약하면 3일안에 배달해드리겠다"고 공언했다.24일 출시한 피아트크라이슬러(FCA)의 '올-뉴 피아트 500X' 모델. <사진제공= FCA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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