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시범경기지만…KIA-롯데 4사구 22개, 실책 5개 기록하며 무승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4 2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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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발 김원중 2이닝 7실점 중 자책점은 1점…김유영-배장호 나란히 2이닝 볼넷 4개씩 기록

KIA 김명찬과 배힘찬, 4연속 밀어내기 볼넷 포함 1이닝 3피안타 5볼넷 6실점으로 고개떨궈
△ KIA 필 역전 홈런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시범경기 롯데와 KIA가 24일 사직구장에서 맞붙었다. 4사구 22개와 실책 5개를 나누며 13-13 무승부를 거뒀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졸전을 펼쳤다.

롯데 선발 김원중은 2이닝 동안 7실점했다. 하지만 자책점은 1점이다. 1-0이던 2회초 2사 만루에서 롯데 1루수 최준석이 실책을 저질렀다. 3-0이던 2사 1·3루에서 박찬호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외국인선수 필의 왼쪽담장을 넘는 3점 홈런이 나왔다. 단숨에 7-0이 됐다.

롯데는 4-7이던 5회초 KIA 선두타자 필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내며 또다시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이홍구의 3점홈런이 나오며 승기가 KIA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KIA는 투수들의 제구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다. 10-4로 앞선 7회말 2사 만루에서 김명찬과 배힘찬이 밀어내기 볼넷으로만 4실점하고 말았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오현근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6점 차 리드가 사라졌다.

롯데는 10-11이던 8회말 4안타 1볼넷을 묶어 3득점하며 역전승을 기대케했다. 하지만 13-11로 앞선 9회초 볼넷으로 내보낸 주자 2명이 김호령의 3루타 때 모두 홈을 밟아 경기는 원점이 됐다. 결국 롯데는 9회말 공격에서 득점하지 못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LG는 잠실구장에서 만난 넥센에 6-2로 승리했다. 삼성에서 트레이드로 넥센 유니폼을 입은 채태인은 시범경기 첫 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두산은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 홈런 4방을 앞세워 8-3으로 이겼다. 정수빈, 양의지, 오재원, 오재일 등이 홈런 맛을 봤다. 공교롭게 채태인과 맞트레이드된 삼성 김대우도 삼성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NC는 선발 이태양의 5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SK를 3-0으로 꺾었다. kt는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5-3으로 역전승했다. 시범경기 첫 출장한 한화 김경언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만점 활약했다. 2루타도 때려내는 등 경쟁력을 과시했다.(서울=포커스뉴스)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KIA-두산 경기, 8회 KIA 필이 역전 좌월 3점 홈런을 치고 선행주자의 환영을 받으며 홈인하고 있다. 2015.09.10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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