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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포커스뉴스) 레바논전을 승리로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승리에 대한 기쁨과 함께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국은 24일 오후 경기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7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이정협이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경기 후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에서 볼을 점유했고 공격을 했던 팀은 한 팀 뿐이었다"고 언급하며 한국의 승리를 당연할 결과로 인정했다. 하지만 전반 내내 높은 볼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득점 기회를 거의 만들어내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슈틸리케 감독은 전반전 이후 좀 더 과감하게 공격할 것을 주문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최근 소속팀에서 경기에 자주 나서지 못하는 이청용과 김진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청용의 움직임은 만족스러웠다"고 전제하며 "이청용은 소속팀 경기에 자주 나오지 못하고 있지만 명단에는 포함되면서 몸상태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반면 김진수는 명단에서도 제외되는 경우가 많아 키핑이나 볼터치 등에서 실수들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서 이청용과 김진수는 90분간 풀타임으로 활약했지만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이청용이 좁은 공간에서 상대 수비를 헤집으며 찬스 메이킹을 자주 했다. 반면 김진수는 전반 초반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했지만 크로스 정확도나 선수들과의 연계 플레이에서는 아쉬움이 컸다.
최근 경기 출장시간이 부족한 유럽파들이 늘어나면서 슈틸리케 감독의 이에 대한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음을 확인한 경기였다.(안산=포커스뉴스) 24일 오후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7차전 대한민국 대 레바논 경기에서 이청용 선수가 레바논 선수와 볼다툼을 하고 있다. 2016.03.24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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