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행 비행기 탄 김무성 "입장 불변…대표 권한대행 불가능"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5 08:34:31
  • -
  • +
  • 인쇄
"최고위 주재하지 않겠다는 입장 변함 없다"
△ 옥새는 어디에

(서울=포커스뉴스) '옥새투쟁'을 벌이고 있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4·13 총선 후보자 등록 마지막날인 25일에도 최고위원회를 소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자택에서 나오면서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를 주재하지 않겠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당헌 당규에 위배되는 것은 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 왔다. 오랜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므로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당 대표의 고유 권한인 최고위 소집 권한을 원유철 원내대표가 대행하는 것도 불가하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대표는 "대표가 주재하지 않으면 최고위가 열리 수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건 기본적인 이야기"라고 답하며 "여기 (부산에) 있어도 권한대행은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서울 복귀행에 대해선 "(그저) 당무를 보겠다는 뜻"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전날 김 대표를 찾아 부산을 방문한 원유철 원내대표와의 만남에도 '공천 보이콧'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

김 대표는 "원 원내대표가 최고위가 오늘 정상가동된다고 했다"고 취재진이 언급하자 "일방적인 얘기"라며 "원 대표가 오셨기 때문에 그에 대한 예의로 올라가서 당 대표실에 앉아서 당무 보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부산=포커스뉴스)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안에 반발해 최고위원회의 소집을 거부한 김무성(오른쪽) 새누리당 대표와 설득에 나선 원유철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부산 영도구 김 대표 사무실에서 만난 뒤 자갈치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6.03.24 김인철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