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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박의 이재만 |
(서울=포커스뉴스) 유승민 의원의 탈당으로 대구 동을에 단수추천된 이재만 전 동구청장이 김무성 대표의 결정에 대해 "당황스럽기도 하다"며 "당내에서 공천과 관련해서 계파 싸움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만 전 동구청장은 25일 오전 SBS라디오 '한수진 SBS전망대'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앞서 김무성 대표는 24일 "서울 은평을·송파을, 대구 동갑·동을·달성 등 최고위 의결이 보류된 5곳에 대한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의결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이와 같은 방침이 현실화될 경우 유재길(서울 은평을)·유영하(서울 송파을)·정종섭(대구 동갑)·이재만(대구 동을)·추경호(대구 달성) 등 이른바 '진박' 예비후보들은 20대 총선에 출마할 수 없다.
이 전 동구청장은 "당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당 지도부에서 원만히 해결할 것으로 보고 있고, 조용히 기도하고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의결이 보류된) 다른 후보들과도 의견을 나눠보셨나'는 질문에 "어느 후보도 잠적할 이유도 없다"며 "선거 운동을 하면서 만나고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다 현장에서 선거운동만 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24일 오후 대구 동구 방촌동의 이재만(대구 동구을)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이 후보 뒤로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이 보이고 있다. 2016.03.24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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