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국 해외문화홍보원장으로 마이너스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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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콘텐츠 분야 업무보고 |
(서울=포커스뉴스)문화체육관광부와 산하·유관기관 공직자들은 평균 17억여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16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산하·유관기관 공직자 25명의 평균 재산은 17억489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평균 재산 16억7561만원보다 4.3%(7334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공직자 윤리법에 따른 전체 공개대상자의 평균 재산인 13억3100만원보다 4억1700만원 정도 많다.
오승종 저작권위원장은 재산 80억6878만원을 신고하며 문체부 내 주요 공직자 가운데 최고 자산가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공직유관단체장 중 2위다.
오 위원장은 대부분의 재산이 건물과 예금 부문에서 증가했다. 오 위원장과 배우자가 보유한 건물 가액은 전년 대비 1억2513만원 증가한 55억3685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본인 명의 아파트 3채, 상가 4채, 오피스텔 1채, 근린생활시설 1채 등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 문체부 2차관(57억2344만원)과 윤태용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32억4526만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재산이 가장 적은 공무원은 박영국 해외문화홍보원장으로 마이너스(-)1853만원을 기록했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문체부 주요 공직자는 류재림 영상자료원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류 원장의 재산총액은 7억3655만원으로 전년 대비 3억9224만원 늘었다. 2015년 재산세 과세표준액 기준으로 변경해 재산신고를 하면서 부동산 가치가 증가했다.
류 원장 뒤를 이어 주성혜 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의 재산 증가가 많았다. 주 원장은 소득 외 증여 등으로 예금 보유액이 늘어 전년 대비 2억9540만원 증가한 24억9931만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김기홍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기획조정실장, 김종 문체부 2차관,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이의춘 문체부 차관보 등 9명의 재산이 지난 1년 동안 1억원 이상 늘어났다. 김세훈 영화진흥위원장은 재산증가액이 9413만원으로 1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반면,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해외펀드 투자손실로 인해 재산이 3억원 이상 줄었다. 재산 총액은 28억6676만원이었다.
이 밖에도 송철의 국립국어원장, 윤종승 한국관광공사 감사, 박영국 해외문화홍보원장 등의 재산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의 재산은 9526만원 줄어든 15억3939만원이었다. 자녀의 학자금 대출로 인한 채무증가가 재산 감소의 주요 원인이었다.(서울=포커스뉴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월16일 서울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문화콘텐츠 분야 업무보고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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