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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국회_ 국민의당 안철수 김한길 야권 |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당이 25일 당과 사전 협의 없이 지역별 후보 단일화에 나서는 후보들에 대해 "적절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태규 국민의당 전략홍보본부장은 이날 오후 마포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단일화를 통해) 국민의당 공천을 포기하겠다면 당과 당연히 사전 협의가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또 "당 차원의 연대는 없지만 개별적 후보 단위의 (연대에)대해선 막지 않는다는 입장"이라면서도 "당과 협의없이 이뤄진 곳이 한두 군데 있는 듯 한데 마땅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또 호남지역의 목표 의석수로 16∼18석을 설정했다. 이 본부장은 "시작을 60% 정도 준비하고 있고 80%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의석수) 20개를 넘기는 쪽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거 판세와 안철수 대표의 지원 유세에 대해선 "국민의당은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좀 더 (의석수를) 분명히 가져올 수 있는 것이고 수도권은 우위와 접전을 나눠서 보고 있는데 일주일 정도 지나봐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구도상 저희가 선전할 수 있는 지역 등을 따져서 전략적으로 선정해서 (안철수 대표가) 유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내일 개소식을 하면 기본적으로 일주일 정도 노원병 지역을 확실하게 안정시키고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서 국민들께 나설 것"이라고 했다. 비례대표 의석수에 대해선 "정당득표율 20%를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당은 손학규 전 대표의 더민주 선거 유세 지원설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 본부장은 일부 언론에서 더민주가 손 전 대표에게 선거 유세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는 주장이 나온 것에 대해 "더민주의 현실적인 한계를 그대로 드러낸 부분"이라면서 "호남에서 김종인 대표나 문재인 전 대표 누구도 나설 수 없는 상황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 본부장은 "과거 친노(親盧) 세력들이 손 전 대표에게 어떤 행동을 했는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것"이라며 "다시 손 전 대표에게 지원을 요청하는 것은 정치 도의적으로 맞지 않다"고 말했다.2016.03.11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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