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대남 핵무기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북한에 맞서 자위권 차원에서 우리나라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한국 핵무장론'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비단 최근 뿐만은 아니다. 1970년대부터 일부 군사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핵무장 필요성 주장은 꾸준히 제기됐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최초의 군사전문기자인 유용원 조선일보 기자가 '우리도 핵무장을 해야 하는가?'(플래닛미디어 출판)라는 책을 최근 펴냈다.
유 기자가 '조선일보'와 '국방일보'에 썼던 칼럼들 중 국방 핫이슈와 문제의식을 담았던 칼럼들을 모은 이 책은 북핵 문제에 대한 근본적 대책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을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분석했다.
또 이 책은 현재 직면한 우리 군의 개혁 문제와 안보의식, 민군관계, 무기 도입 및 방위산업 문제, 한미동맹, 중국과 일본의 군사력 증간 문제를 등에 대해서도 날카롭게 조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책에는 '하나회 명단 사건', '포탄사기 사건', '린다 김 커넥션', '주한민군기지 이전 통폐합', '북한 무인기 청와대 촬영사진 단독입수' 등 그 동안 유 기자가 터트렸던 특종기사의 화보들이 부록으로 수록돼 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우리도 핵무장을 해야 하는가?' 책에 대해 "이 책에 나온 칼럼들은 보도 당시 국방부 당국자들을 난처하게 하거나 고민하게 만들었다"면서 "이 책은 우리 국방 현안의 흐름을 한눈에 읽을 수 있는 유익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1993년부터 국방부를 출입해 현재 최장수 국방부 출입기자인 유 기자는 누적방문자 3억 명을 돌파한 국내 최대의 군사전문 사이트 '유용원 기자의 군사세계'(https://bemil.chosun.com)를 운영하고 있다.
또 그는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기조실장, 육‧해‧공군 자문위원, 한국방위산업학회 대외위원장 등을 맡으면서 군과 일반 국민들의 접점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우리도 핵무장을 해야 하는가' 책 표지. <사진제공=플래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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