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천정배 등 광주 현역의원들과 '어색한' 조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7 15: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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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원 사의 표명 수용 여부 "나중에 발표하면 알 것"
△ 어색한 만남

(서울·광주=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7일 광주 시청 앞 광장에서 국민의당 소속 광주지역 현역의원들과 '어색한' 만남을 가졌다. 김종인 대표는 지난 26일부터 호남 현역 의원들을 "특정인의 욕망에 편승한 기득권 정치인들"이라고 폄훼하며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가던 중이었다.

김종인 대표는 27일 오후 광주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부활절 합동예배에 참석하면서 천정배(광주 서을) 국민의당 공동대표와 박주선(동·남을)·장병완(동·남갑)·김동철(광산갑)·임내현(북을)·권은희(광산을) 의원 등 국민의당 소속 현역 의원들과 마주쳤다.

김 대표는 예배를 마치고 행사장에서 나가면서 기자들과 만나 "(천 대표와)인사나 했지 다른 이야기한 게 없다"고 말했다.

당 비대위원들의 사의를 수용할지 여부에 대해 김 대표는 "나중에 두고보면 알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김종인 대표는 더민주의 정준호(광주 북갑)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얼마 전 중앙위를 하면서 참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준 데 대해 사죄드린다"며 더민주 중앙위의 비례대표 명부 추인거부에 따른 당의 내홍 사태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천정배(가운데) 국민의당 공동대표와 박주선(오른쪽) 최고위원이 27일 오후 광주광역시청 문화광장에서 열린 2016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왼쪽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2016.03.2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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