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애플 도움 없이 범죄자 아이폰 잠금해제 성공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9 08: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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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술을 사용했는지는 밝히지 않아

애플과 FBI 간 법정 공방 싱겁게 끝나

(서울=포커스뉴스) 미 연방수사국(FBI)이 애플의 도움 없이 모종의 기술을 사용해 캘리포니아 총기 난사범이 사용한 아이폰의 잠금을 풀었다고 미국 언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애플과 미국 정부 간의 법정 공방은 사실상 싱겁게 끝났다.

미국 정부는 28일 아무런 세부 설명 없이 정부가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시에드 파룩의 아이폰에 담긴 자료에 접근했으며 더 이상 애플의 지원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연방 법원에 통보했다. 파룩과 그의 아내는 지난해 12월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에서 14명을 살해한 뒤 도주하다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애플은 FBI가 이룬 사태진전에 대해 즉각 논평하지 않았다.

미국의 한 치안판사는 지난달 FBI가 파룩의 아이폰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도울 소프트웨어를 FBI에 제공하라고 명령했다. 그 명령은 디지털 사생활 권리와 국가안보 우려 가운데 어느 것이 더 중요하냐는 논쟁을 촉발했다.(Photo by Sean Gallup/Getty Images)2016.03.2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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